비타민이나 눈 영양제가 RP의 진행을 억제시킬 수 있나요? | |||||
최정남 | 2015-10-04 | 2,650 | |||
>현재 미국 등에서는 RP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비타민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주로 비타민 A 팔미데이트와 비타민 E를 복용하고 있으며 징코 빌로바(은행잎 추출물)나 DHA, 루테인, 샤프란 허브차 등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타민 A 팔미데이트의 경우, 한때 RP진행을 다소 억제시키는 효과가 어느 정도는 입증되었으나 간에 축적될 경우 간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내과에서 간 기능 검사 등을 시행한 후 이상이 없는 때에만 주의하여 섭취하여야 하며, 권장 복용량 혹은 의사 처방 이상의 과량을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비타민 요법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것은 아니며 과다복용 및 장기 복용 시 간, 망막, 폐 등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다른 건강도 해칠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자의 경우는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을 섭취할 경우 폐암의 유발률을 높인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주의하기 바랍니다. 따라서 식이요법이나 비타민 복용을 계획하고 있을 경우, 개인적 판단이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복약 지도를 따르시길 바랍니다. 또한 복용할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내과 검진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학술 소식에 따르면 비타민 요법 이외에도 동물시험을 통하여 알피 질환을 지연시키고 망막을 보호하는 약물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피의 종류가 다양하고 원인 유전자들이 많아서 모든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선진국 연구자들은 유도 만능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다양한 변이 유전자에 따른 알피 관련 망막세포들을 만들고, 이러한 세포들을 이용하여 많은 관련 약물들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협회는 머지않은 장래에 알피 유형별로 맞춤형 의약 처방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참고 : 치료정보 ->약물 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