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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 신년 특집 - 임상이 가까운 알피 치료 기술들..(마지막 회)
    죠나단 2015/03/03 1,952
      신년특집 - 임상이 가까운 알피 치료 기술들..(마지막 회) 이번 회는 미국 실명퇴치 재단의 줄기세포 연구와 약물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2~3년 안에 임상이 진행되는 치료 기술이어서 협회로서도 많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줄기세포 분야는 배아 줄기세포와 다기능 줄기세포 (iPSC)로 나누어 볼 필요가 있고, 영국 리뉴런 사의 낙태아 세포 치료 기술이 가장 임상에 가깝 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종종 언급되고 있는 제대혈 줄기세포나 지방 줄기세포와 같은 성체 줄기세포는 선진국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로 아직까지는 망막세포 로의 분화가 어렵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알피를 치료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아직까지는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는 점을 참고 바랍니다. 그 이유는 알피를 치료하기 위한 표적 세포 즉 광수용체 (막대세포 +원뿔세포) 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더불어, 분화 기술조차 갖지 못한 국내 일부 줄기세포 관련 회사들이 알피를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환상에 불과합니다. 참고로 국내에서 줄기세포를 사용한 망막 세포 분화 연구는 오직 <한국 알피 연구회>에서 진행한 “ 배아줄기 세포를 사용한 광수용체 분화” 연구가 최초이고 현재 이를 사용하여 “알피 동물시험”을 진행하고 있음을 말씀드리며, 실명퇴치 운동본부와 한국 알피 협회는 관련 연구를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미국 실명퇴치 재단의 소식을 인용하여, 향후 임상이 가능한 줄기 세포 치료와 약물 연구에 대하여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 줄기세포 분야 줄기세포는 질환으로 죽어 없어진 광수용체 세포들을 만들어서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 실명에 이르렀거나 말기 질환자들에게 시각을 회복 시킬 수있는 아주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 실명퇴치 재단은 다양한 종류의 줄기세포를 연구하여 왔으며 그 이유는 줄기세포 마다 각기 특유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1) 말기 질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줄기세포로 만든 망막 조직세포 망막 질환으로 시각을 만드는 세포 즉 광수용체 만이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광수용체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영양 물질을 제공하고 노폐물을 처리하는 망막 색소 상피세포도 흔하게 죽어간다. (알피의 경우는 말기 환자를 제외하고 반드시 그러하다고 볼 수는 없음)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데비드 감 박사팀은 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망막 조각을 개발하고 있는 선두 주자이다. 그가 개발하는 망막 조각은 광수용체 층과 망막색소 상피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포의 구조를 지원하는 Scaffold (세포 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생물학적 뼈대)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망막 조각은 세포층이 서로 붙어 있도록 생분해성 젤 상태로 포장되어 있다. 광수용체 세포와 색소상피 세포는 앞으로 유도 다기능 줄기세포 (iPSC)에서 분화 시켜 얻을 계획인데, 사용되는 다기능 줄기세포는 기증자들의 피부나 혈액 세포로 부터 유도되어 만들어진다. 단 세포 기증자들의 면역 형질은 일반인들의 범주와 유사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장차 세포의 이식 후 거부 반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현재 데이비드 감 박사 연구팀은 망막 조각의 초기 제품을 쥐에 이식하여 연구 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유도 다기능 줄기세포를 위해 세포 기증자들의 분류 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혈액형 처럼 면역 형질 별로 분류) 이들은 또한 앞서 언급한 세포 Scaffold 기술을 위해 산타 바바라 켈리포니아 대학 Dennis Clegg 박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치료용 세포를 생산하기 위한 CDI 회사의 데렉 헤이 박사 그리고 1997년 인류 최초로 배아 줄기세포를 발견한 톰슨 박사와 협력하고 있다. ** 협회 의견 : 이 기술이 개발되면 실명이 장기간 진행되어 광수용체 뿐만 아니라 색소상피 세포까지 영향을 받은 알피 질환자를 포함하여, 색소상피 세포가 죽어가고 광수용체가 손상된 황반변성 말기 질환자의 치료 기술이 될 수 있음. 2) 치료 약물과 소분자 구조 물질 알약 형태로 복용할 수 있거나 점악액 형태로 약물을 개발하는 것은 망막 질환의 치료에 여러 가지 잇점이 있다. 예를들어 신경 보호물질과 관련된 치료 약물은 알피를 일으키는 변이 유전자와는 상관없이, 시력 손상을 늦추는 데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복용량을 증가시키거나 줄일 수 있는 것이 수월하다. 2-1) 세포의 강력한 기능을 보호하는 약물 미국 실명퇴치 재단이 지원하는 미토켐 (MitoChem) 제약사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강화 시킴으로서, 다양한 망막 질환으로 인한 시력 손상을 보호하는 소분자 구조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세포 내의 기관인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며 세포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미토켐 사의 설립자인 Rohrer 박사는 알피를 포함한 서로 다른 질환의 쥐모델을 사용하여 죽어가는 광수용체를 보호하는 소분자 구조의 약물을 개발하였다. 현재 이 회사의 목표는 안약 형태로 관련 약물이 우리 안구의 뒷면까지 전달 되도록 치료 기술을 규정화하려는 것이다. 일단 이 목표가 완성되면 임상을 준비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실명 퇴치 재단은 이번 약물 개발 프로젝트에 약 20억원을 투자하여 왔다. 2-2) 시력 손상을 늦추는 신경보호 물질의 개발 암 치료제가 시력 손상을 늦추는 효능에 관한 초기 연구에서 죤 홉킨스 대학의 Don Zack 박사팀은,망막 질환에 걸린 환자들의 망막에서 만들어지는 일련의 단백질이 시력 손상을 가속화 시킨다고 믿고 있다. 그의 연구는 유전자 조작을 통하여 쥐를 대상으로 관련 단백질의 생산을 억제 시킴으로서, 광수용체의 생존률이 증가되고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일이다. 또한 이들은 관련 단백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소분자 구조 약물들을 찾아내서, 안정성과 치료 효능을 검증 후 후보 물질들을 선별하고 있다. Zack 박사팀은 현재 미국 스크립스 안과 연구소와 바이오 모티브 생명공학사 와 공동으로 29,000 개의 분자 화합물을 검색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켈리포니아 대학의 매트 라바일 교수팀은 쥐 실험 연구를 통해 이들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3) 열대어를 이용한 알피 치료 약물 검색 죤스 홉킨스 대학의 제프 뭄 박사팀은 이미 미국 FDA 가 승인한 약물 3,300개를 자동 로봇 장치를 사용하여 검색하고, 이를 열대어인 Zebrafish 질환 모델을 통해 치료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그가 수행하는 연구 프로토콜은 (알피로 인해 죽어가는) 광수용체의 막대세포 의 생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현재 잠재적인 효능을 가진 치료 약물들을 찾아냈고, 앞으로 Rohrer 박사팀과 함께 미토켐 회사와 공동으로 쥐 실험을 통해 효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 영국 리뉴런 사의 낙태아 줄기세포 임상 마지막으로, 많은 환우들이 올해 예정된 영국 리뉴런 사의 임상에 많은 문의가 있었습니다. 이번 임상은 우리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 리뉴런 사와 미국 하버드 대학 스키펜스 안과 연구소가 공동으로 알피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최초의 임상 연구입니다. 아시아권 내에서는 유일하게 협회가 관련 임상을 국내에 유치하는 것으로 현재 미국 FDA의 임상 승인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미 작년도에 FDA가 임상 승인을 위한 추가 연구를 마친 상태이며, 또한 희귀질환 의약품으로 선정하였기에 임상 승인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사뢰됩니다. 올 상반기 중으로 추가적인 소식이 나오는 즉시, 협회가 공지할 예정이오니 차분히 기다려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 이상으로 금년도 신년 의학 특집의 연재를 마치면서, 자세한 소식은 4월 중순 경으로 예정된 협회 <수도권 모임>에서 나누길 기대 하오니 환우 여러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