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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새로운 인공 망막 기술에 대한 해설과 논평
    죠나단 2015/03/22 1,812
      협회에서는 관련 논문을 학술지에서 찾아 보았고 요약은 아래와 같음. 1) 실험 쥐는 전형적으로 알피 질환을 대표하는 RCS Rat를 사용. 2) 관련 제품을 이식한 후, 광수용체의 죽음과 전기적 ERG 검사 시행 3) 더불어 14주 동안 자란 쥐의 망막에 제품을 삽입하고 4) 쥐의 행동 검사에서 일반 필름을 이식한 쥐의 대조군과 약 8주 동안을 비교 관찰하였음. 5) 50룩스의 어두운 곳과 150룩스의 밝은 조명에서 각각 흑백 스트라이프 의 드럼을 회전시켜 쥐의 시각 행동을 검사한 결과 6) 치료한 쥐는 상당한 횟수에 걸쳐서 일관되게 머리를 회전시킨 바 있으나, 대조군의 쥐에서는 그러한 행동이 나타나지 않음. 7) 또한 개발된 필름이 이식된 망막 부위의 세포 죽음은 현저하게 줄었으나 여타 주변부나 반대편의 부위의 망막은 그러하지 않음. 8) 최대한 밝은 조명에서도 치료 받은 쥐의 반응은 대조군에 비해 뚜렷하고 ERG 검사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음. 9) 필름 이식후 5개월이 지나서도 망막의 추가적인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음. ------------------------------------------------------------ 협회 의견 : 만일 이번 제품이 인공 망막으로 임상에서 효과가 입증 된다면, 기존에 개발되어온 인공 망막의 제품의 효능을 압도할 것으로 보임. 현재 손톱 만한 (2-3mm 크기) 인공 칩에 미국 Argus 제품은 60개의 광점을, 그리고 독일 IMS 제품은 1,500개의 광점을 삽입시키는 데 불과합니다. 다시 말해서 제한된 칩의 크기에 얼마나 많은 광점 (일종의 픽셀)을 부여 하느냐 하는 집적도가 문제가 되는 것이고, 더 정교한 이미지와 시각을 만들기 최소한 수만 픽셀을 집어넣어야 하는 데 설령 집적도가 해결되어도 내구성과 기능의 일관성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게 되어 앞으로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았습니다. (일례로 집적도를 1,500개 광점으로 늘린 독일 제품의 경우 일부 환자들에게서 기능이 부실하여 시각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례가 들려오고 있음.) 더불어 기존의 인공망막은 시각을 만들기 위해서 안경을 비롯한 여타 장비들이 추가되어 사용하는 환자들을 끊임없이 불편하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이에 비하여 이번 인공 망막은 빛을 감지하는 색소가 코팅된 막의 형태여서 점유하는 면적도 넓어질 뿐만 아니라, 색소 분자의 숫자만큼 픽셀 수도 엄청나서 이미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훨씬 섬세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더구나 안경이나 부속용 컴퓨터 장비 그리고 망막과 연결하는 전선등이 필요가 없어, 현재로서는 우리가 인공망막이라고 부를 수 있는 손색이 없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보입니다. 모든 것이 사실이길 기도합시다. 그러나 아직까지 색상이 어떤 형태인지 만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쥐에 물어 볼 수 없으니,,,,) 아무튼 부디 임상에 성공하여 모든 의문점이 풀리고 알피 말기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 기술이 되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수도권 모임에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